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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정보

새로나온 연금복권 720+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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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금복권 720+가 출시 되었다.

오프라인은 4월14일부터 이미 판매 개시했고,

온라인은 4월30일부터 판매한다고 한다.


매월 연금복권 구매하고 관심이 많은지라 바뀐 연금복권을 분석해보았다.

연금복권 공식 판매사인 동행복권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1. 판매구조 변경

연금복권 520은 1~7조 100000~999999를 판매하고 2개의 번호를 추첨하는데,

인터넷에서 각조 100000~399999를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각조 400000~999999를 판매했다.


이번에 바뀐 연금복권720+는

인터넷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1~5조 000000~999999를 판매하고

인터넷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1개 번호를 추첨한다.

그리고 보너스 번호 5개를 추가로 추첨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하나의 통합된 번호에서 온라인은 앞번호 오프라인은 뒷번호를 판매했다면,

변경된 연금복권에서는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각각 구분해서 판매를 한다.









2. 당첨확률

아쉽게도 1등 당첨확률은 낮아졌다.

기존 520 연금복권 315만분의1(조별 900,000번호 × 7개조 ÷ 2개번호)에서


새 720+ 연금복권은 500만분의1(조별 1,000,000번호 × 5개조)호로 낮아졌다.

그래도 여전히 로또 보다는 높은편이다.(로또는 약 814만분의1)


2~7등 당첨확률도 약간씩 조정되었다.

7등을 제외하고는 금액이 오른 등수는 확률이 낮아지고 금액이 낮아진 등수는 확률이 높아졌다.





3. 당첨금

우선 1등 당첨금이 500만원 20년에서 700만원 20년으로 바뀐다

2등 당첨금은 일시불 1억에서 100만원씩 10년(총1.2억)으로 변경되었다.

1, 2등 동시에 당첨됬을 경우 일시금이 없어 조금 아쉽긴하다.

연금복권 당첨 기념으로 2등 당첨금으로 자동차를 일시금으로 뽑는것은 힘들듯 하다ㅎㅎ


3등은 1천만원 → 1백만원으로,

4등은 1백만원 → 1십만원으로 줄었다.


5등은 2만원 → 5만원으로

6등은 2천원 → 5천원으로 줄었고

7등은 그대로이다.


보너스 번호는 2등과 당첨금이 같다.



대체로 금액이 낮아졌지만 그에 따라 확률도 조정되었으니 큰 차이가 날 것 같진 않다.






4. 중복당첨 방식변경과 최소 당첨금 변경

가장 큰 변화를 준것은 2등의 당첨방식이다.

2등 당첨구조가

기존 연금복권 520에서는 1등 위아래번호였는데

연금복권 720에서는 각조 6개 숫자일치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판매구조도 온라인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프라인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기존에는 0번~9번까지 연속된 숫자를 판매했는데

720에서는 동일숫자 다른 조를 판매한다고 한다.


종합해보면 당첨구조와 판매구조변경 덕분에

동일번호 다른조 5장을 구매해서 1등에 당첨되면 1등 1개와 2등 4개가 함께 당첨될 수 있다.

(기존에는 연속번호 10장구매시 운좋을 경우 1등 1개와 2등2개)



그런데 진짜 중요한점은 이 구조변경에 따라 7등 당첨구조가 크게 변경된다.

기존에는 0~9번까지 구매하면 2개번호를 발표하기 때문에 최소 2천원의 당첨은 확보됬었는데

이제 동일번호 다른조를 구매한다면 최소 당첨금이 없다.

5장 기준 5천원에 당첨되거나 아무것도 당첨되지 않거나이다.


물론 0~9번까지 달라고 하면 주시긴 하겠지만 판매점도 번거롭고

그리고 구매한다고 해도 기존과 달리 판매유형별 1개 번호만 발표하기 때문에

0~9번까지 7등 당첨번호가 1개밖에 없어서 최소 1장만 당첨되게 된다.



잔잔하게 당첨되던 기존 연금복권520과 달리 0원 아니면 (중복으로)고액당첨이 되었다.





5. 기대값 변화

좋아진점, 나빠진점이 공존하기에

얼핏 봤을때는 좋게 개편된것인지

나쁘게 개편된것인지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복권1장 구매시 기대값을 계산해보았다.




연금복권520의 기대값은 세전 726원, 세후 623원이고


연금복권720+의 기대값은 세전 751원, 세후 626이다.


계산상으로 볼때 기대값은 약간 증가한 것을 볼 때 전체적으로 구매자에게 불리함은 없는 것 같다.


다만 7등의 기대값이 200원에서 91원으로 크게 줄어서 7등 당첨금을 재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듯 하다.

재투자를 안한다면 구매시마다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돈도 거의 없는셈.

2등과 보너스의 당첨 기대값이 많이 올라가서 고액당첨의 확률이 높아졌다는데 위안을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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